"융·복합 국제회의는 한국형 성장모델"…문체부, 11월까지 4개 대회 연속 지원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제회의산업의 새로운 수요를 발굴해 한국형 성장 모델을 안착하기 위해 융·복합 형태 국제회의를 지원한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국제아동도서&콘텐츠페스타', '레츠 플로피', '비욘드한글',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의 연속 개최를 지원한다.
이 회의들은 지난 3~4월 공모를 통해 케이(K)-컬처 등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한국의 우수한 유·무형의 자원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국제회의를 최종 선정됐다.
국제회의산업은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고용을 창출하고 국가이미지를 높일 뿐만 아니라 호텔, 쇼핑 등 연관 산업에 끼치는 파급효과가 큰 대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다.
첫 행사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와 광교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3 국제아동도서&콘텐츠페스타'다.
'다양한 성장, 더 큰 가능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해외 10여 개국 350여 개사, 국내외 그림작가 450여 명, 콘텐츠 제작기업, 플랫폼 기업 등이 참여한다.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서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위한 콘텐츠 방향성을 논의하는 학술대회와 아이들을 키우는 데 필요한 도서, 영상, 놀이가 어우러진 콘텐츠 체험이 준비됐다.
‘레츠 플로피’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열린다. '스트릿 컬처의 정체성과 경향, 글로벌 문화의 관계'를 주제로 한 토크쇼 형식 학술대회, 음식·패션 체험 행사, 초청 가수 공연이 마련됐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는 '비욘드한글'이 열린다. 태권도, ‘커피 명장과 함께하는 투어형 마스터클래스 학술대회’, 한복 패션쇼,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오는 11월9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다. 인공지능(AI) 시대 콘텐츠 미래산업 전략과 혁신 등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 다양한 콘텐츠를 탐구하는 작업환경과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행사 중 24시간 연속 운영을 시도해 숙박이 가능한 1인 텐트가 제공된다.
이수원 문체부 융합관광산업과장은 "한국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견인할 신(新)국제회의 모델로 유망한 융·복합 국제회의가 첫해 성공적으로 열리고 단계적으로 자생력을 높여 케이(K)-관광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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