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사 "한국인과 결혼·이혼은 사실…'폭로' 협박받아"
- 김현아 기자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배우 라리사. © News1
</figure>방송인 라리사가 과거 결혼 및 이혼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라리사 측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사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라리사가 활동중인 연극 '개인교수'의 극단 수유동 사람들 측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라리사가 협박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광춘 극단 대표는 이 보도자료에서 "6일 새벽 12시50분께 라리사에게 긴급전화가 걸려왔다. 도저히 무서워서 죽을 것 같다는 전화였다"며 "라리사가 살고 있는 한남동 집으로 달려가 겁에 질려 벌벌 떨고 있는 라리사를 진정시킨 뒤 충격적인 협박 내용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건임을 판단하고 7일 오후 3시 대학로 극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라리사는 협박사건의 정황, 협박내용 일체와 더불어 자신의 결혼 및 이혼 사실을 모두 공개할 계획이다. 라리사 측은 협박전화와 관련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과 관련해 극단 관계자는 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최근 모 일간지 기자를 사칭한 사람이 라리사의 결혼과 이혼 사실을 밝히겠다며 돈을 요구하는 협박전화를 해왔다"고 밝혔다.
극단 관계자에 따르면 라리사는 2009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다음해인 2010년 이혼했다.
이 관계자는 "협박을 한 사람이 전 남편은 아니다"라며 "라리사는 전 남편과 가끔씩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말했다.
"결혼사실을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굳이 밝히지 않을 사항이라 밝히지 않았다"고 말한 이 관계자는 "결혼과 이혼은 여성연예인에게는 치명타"라며 "협박전화에 대한 응징 차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 요청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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