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연보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한국인 소설가 한강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국 작가 가운데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강이 처음이다. 사진은 작년 11월14일 열린 한강 작가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 모습. (뉴스1DB)2024.10.10/뉴스1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한강(54)이 2024년 노벨문학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2000년 김대중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선정 이유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꼽았다.

한강은 1993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시를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고 울림 깊은 표현력으로 국내외 독자와 평단에 호평받았다.

▲1970년 11월 27일 광주광역시 출생

▲1993년 연세대학교 국문과 졸업

▲1993년 '문학과 사회' 시 당선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붉은 닻' 당선

▲1995년 소설집 '여수의 사랑' 출간

▲1998년 장편소설 '검은 사슴' 출간

▲2000년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 출간

▲2000년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문학 부문 수상

▲2005년 제29회 이상문학상 대상

▲2007년 장편소설 '채식주의자' 출간

▲2010년 장편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출간

▲2010년 제13회 동리문학상 수상

▲2011년 장편소설 '희랍어 시간' 출간

▲2012년 소설집 '노랑무늬 영원' 출간

▲2013년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출간

▲2014년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 출간

▲2014년 만해문학상 수상

▲2015년 황순원문학상 수상

▲2016년 장편소설 '흰' 출간

▲2016년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수상('채식주의자')

▲2017년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 수상

▲2018년 김유정문학상 수상

▲2021년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출간

▲2022년 대산문학상 수상

▲2023년 메디치상 외국문학상

▲2024년 노벨문학상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