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덕후가 선별한 전국 빵 맛집 56곳…저의 '최애' 빵은 '이것"
[신간] '빵슐랭 가이드'
- 정수영 기자
"가장 애정하는 빵은 매번 바뀌는데 요즘은 소금빵이에요. 바닥은 바삭하고, 윗부분은 결대로 쫀쫀하게 찢어지는 식감이 좋거든요."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전국 방방곡곡 숨은 빵 맛집을 소개하는 '빵슐랭 가이드'를 낸 박현영 씨가 전화 너머에서 말했다. 통화하면서 마치 소금빵을 한 입 베어 먹은 듯 '최애' 빵에 대한 묘사가 생생했다.
오랜 '빵 덕후'인 저자에게 빵집을 추천해달라는 지인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미 빵집을 소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빵 계정'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자신만 아는 '숨은 빵집'을 알려주고 싶었다.
현직 기자이기에 글 쓰는 건 어렵지 않았다. 저자는 자신이 경험한 여러 빵집들 중 56곳을 엄선해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각 빵집에 얽힌 개인적인 에피소드와 추천 빵 등을 소개하고, 질의응답(Q&A)과 밸런스 게임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빵 취향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크루아상, 브라우니, 팬케이크 등 우리가 몰랐던 빵의 역사와 유래도 소개한다.
이렇게 빵을 좋아하는데 살찌는 부담감은 없을까.
"제가 운동량이 많아요. 살이 잘 찌는 체질이다 보니, 빵 먹으려고 헬스·요가 등 운동을 다양하게 많이 합니다(웃음). 다이어트 중에도 빵을 먹고 싶어 글루텐프리, 비건 빵집도 섭렵했는걸요? 빵은 제게 '힐링'입니다."
진정한 '빵 덕후'였다.
◇ 빵슐랭 가이드/ 박현영 글/ 북커스/ 1만 6800원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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