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폴드 SE 직접 보니…얇은데 2억 화소라고?
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 카메라 탑재
기존에 탑재됐던 'S펜' 기능은 빠져
- 김민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25일 신제품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을 출시한다. Z 폴드 SE 모델은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21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Z 폴드 SE는 두께 변화와 디스플레이 크기 변화가 두드러졌다.
접었을 때 두께는 10.6mm로 전작인 갤럭시 Z 폴드6과 비교해 1.5mm 얇다. 맨눈으로도 차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펼쳤을 때 두께는 4.9mm다. 폴드6보다 0.7mm 얇다. 눈으로 차이를 확인하기는 어려웠지만 손에 쥐자 두께 차이가 느껴졌다.
디스플레이 크기 변화는 더 크게 체감됐다. 펼쳤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메인 스크린은 20:18 비율의 203.1mm(8.0) 형 디스플레이다. 폴드6(193.2mm)보다 화면이 시원하고 넓었다.
무게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신제품은 갤럭시 Z 폴드6보다 3g 가볍다. 눈을 감고 양손에 폴드 SE 모델과 폴드6 모델을 들어 비교하자 구분하기 어려웠다.
카메라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갤럭시 Z 폴드 SE는 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 광각 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는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4 울트라'와 동일한 성능이다. 전작인 폴드6는 최대 5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지원했다. 동시에 30배 확대 사진을 촬영하자 SE 모델이 더 선명한 색감을 보였다.
뒷면에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금속 디자인이 촘촘하게 새겨져 잡는 느낌이 안정적이었다. 블랙 섀도 색상은 폴드6 실버 모델보다 차분한 분위기의 메탈 색감을 선보였다.
다만 디스플레이가 얇아지며 S펜이 기본 내장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라며 "중국 시장에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25일 갤럭시 Z 폴드 SE 제품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 가격은 278만 9600원이다.
25일 오전 9시부터 삼성닷컴과 이동통신 3사의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품을 체험·구입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25일부터 2주간 운영된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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