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인사이트, "갤럭시S 만족도 아이폰과 1점 차"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스마트폰 이용자의 체감 만족도에서 삼성 갤럭시S가 애플 아이폰을 1점 차로 좁혔다. 이는 최근 5년 중 최소치다.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매년 상·하반기 실시하는 '이동통신 기획 조사' 제39차 조사 결과를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4월 11일부터 5월 3일까지 6개월 내 휴대전화 구입자 6118명에게 사용하는 휴대전화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비교는 삼성과 애플 최신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종합만족도는 평가 항목별 5점 척도 응답을 10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다.

평가 항목은 △크기∙무게∙그립감 △모양∙디자인 △화면구성∙메뉴 등 UI디자인 △화질∙해상도 △터치 성능 △멀티미디어 기능∙성능 △앱 구동 및 처리 속도∙안정성 △사용성 △최신 기술∙기능 탑재 △내구성∙튼튼함 등 10개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의 종합만족도는 705점으로 애플 아이폰 706점에 1점 뒤졌다. 4점 차이까지 근접했던 2020년 상반기보다도 근소한 차이로 아이폰의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올해는 갤럭시S24와 아이폰15 시리즈 모두 만족도가 하락했다.

갤럭시S24의 경우 첫 인공지능(AI)폰이라는 점을 내세웠지만

최신기술∙기능, 내구성∙튼튼함, 크기∙무게∙그립감 3개 부문에서만 전작인 S23과 동점이었을 뿐 나머지 7개 항목은 모두 1~2점씩 떨어졌다.

아이폰은 43점이 하락했는데 최신기술∙기능(-8점), 디자인(-5점) 항목에서 평가가 떨어졌다.

한편 갤럭시S24의 AI 기능은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AI 기능과 밀접한 항목인 '최신기술∙기능' 만족도(74점)에서 아이폰15(70점)를 가장 큰 점수 차이(4점)로 앞섰다. '내구성∙튼튼함'에서도 4점 우세였다. 나머지 항목은 대부분 1점 이내 차이였다.

갤럭시S24에 채택된 AI 기능 중 소비자가 가장 이용해 보고 싶은 것은 실시간 통화 번역, 강화된 사진 편집, 녹취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채팅 어시스트 순으로 나타났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