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랑 외출 전 날씨 체크"…다음이 추천하는 산책 시간
기온·강수·습도 고려해 산책 최적화 시간대 추천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추천 시간대를 알려주니까 강아지 산책시키기가 훨씬 편하죠. 요즘 너무 덥고 소나기도 자주 내렸는데 잘됐어요."
카카오(035720)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이 반려견 추천 산책 시간 서비스를 도입했다. 급격한 기후 변화에 맞춰 편의성 높은 날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다음은 이달 11일부터 반려견 추천 산책 시간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온·강수·습도 등 외부활동에 필요한 여러 요소를 종합 판단해 하루 동안 반려견 산책에 최적화된 시간대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산책지수는 △매우좋음 △좋음 △보통 △나쁨 4단계로 구분된다. 산책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노란색 하이라이트 표시가 돼있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확인 방법은 간단하다. 다음 사이트에 접속 후 '동네날씨 > 시간별 날씨 > 반려견 추천 산책시간' 스위치를 켜면 강아지 이모티콘 모양의 산책지수가 표시된다. 스위치를 끄면 산책지수 표시가 없는 동네·시간별 날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대훈 카카오 버티컬기획 리더는 "급격한 기후 변화에 맞춰 이용자에게 신속 정확하면서도 편의성 높은 날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날씨 페이지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말했다.
올해는 추석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이례적인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22일까지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제14호 태풍 '풀라산'도 변수다.
이렇듯 변덕스러운 날씨에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은 시간 추천 서비스를 반기는 분위기다.
서울 마포구에서 실버푸들을 키우는 직장인 심 모 씨(25)는 "올해는 유독 비가 갑자기 내리고 날씨가 습해서 편하게 산책 나가기가 어려웠는데 최적 시간대를 알려주니까 참고하기 좋다"고 말했다.
경북 상주에서 보더콜리를 키우는 직장인 박 모 씨(27) 역시 "평소 산책을 좋아하는 반려견 때문에 날씨를 자주 확인했는데, 앞으로 다음의 날씨 서비스를 애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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