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실리코젠, 퀴아젠과 '바이오 데이터센터' 운영…맞춤형 진단 플랫폼 공개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한국에 QCII 데이터 센터 설치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생물정보 전문기업 인실리코젠이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 퀴아젠(QIAGEN)과 함께 'QCII 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덴마크와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한국에 설치한 QCII 데이터 센터는 큐레이션한 대규모 생물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신뢰도 높은 정밀의학 접근을 용이하게 만든다.
웹 기반의 소프트웨어인 QCII는 종양학·유전적 응용 분야에서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규정(CE-IVDR) 허가를 획득한 최초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해석 플랫폼이다. NGS 데이터로 분석한 유전자 변이를 임상적으로 해석해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퀴아젠은 국내에서도 NGS 변이 데이터의 임상적 해석이 가능하도록 인실리코젠과 협력해 국내에 QCII 데이터 센터를 구축했다.
인실리코젠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암·유전질환 등의 변이 정보, 표적약물 정보, 임상시험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진단 플랫폼 '아이리포트 휴먼'(ireport H) 개발을 완료하고,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관에 공급한다.
'아이리포트 휴먼'은 NGS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질병 발생 가능성 예측, 조기 발견, 표적 치료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이사는 "QCII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신뢰도 높은 암 과 유전질환 진단 리포트를 국내에 제공하고 개인별 맞춤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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