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VC, 생성형AI 서비스 순위 발표…韓 라이너 4위 진입 쾌거

상위권은 챗GPT·제미나이·캐릭터닷AI 순
"생성형AI 서비스 성장세, 놀랍도록 빨라"

(라이너 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한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서비스 '라이너'(Liner)가 '글로벌 생성형 AI 웹 서비스'에서 4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호로위츠'(이하 a16z)는 생성형 AI Top 50 웹 서비스 순위를 공개했다.

a16z는 지난해 9월 조사 이후 새로 발표한 데이터로 올해 1월 기준 시밀러웹(SimilarWeb) 데이터를 반영해 순위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TOP50에 신규로 진입한 라이너는 '4번째로 인기 있는 생성형 AI 웹 제품'에 선정됐다. 한국 서비스 중 유일하다.

특히 올해 초 엔비디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등으로부터 736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퍼플렉시티AI'(perplexityAI)와 앤트로픽이 선보인 '클로드'(Claude)보다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라이너 관계자는 "상위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AI 웹 서비스의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탄생한 서비스"라면서 "한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라이너의 4위 진입은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

전체 1위 기업은 오픈AI의 챗GPT가 차지했다. 월간 웹 방문 횟수는 20억 회로 압도적인 1위다. 다음으로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캐릭터닷AI(character.ai)가 차지했다.

한편 2023년 9월 초기에 발표했던 생성형 AI 웹 서비스 순위 발표와 비교했을 때, 이번 조사에서 순위에 새로 이름을 올린 제품은 40% 이상(22개)이다.

a16z는 "생성형 AI 분야에서는 매달 새로운 AI 스타트업이 등장하면서 역동적인 시장이 형성된다"면서 "서비스 성장세가 놀랍도록 빠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