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수소 R&D 가속화"…KIST, 남석우 박사·이관영 교수 영입

"화학적 수소저장 권위자" 남 박사, 청정수소융합연구소 PM
"바이오에너지·촉매 연구" 이 교수, 석학급 연구자로 기용

왼쪽부터 남석우 박사·이관영 교수. 각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청정수소융합연구소의 PM직, 석학급 연구자 직을 맡는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청정수소융합연구소에 남석우 박사와 이관영 교수를 새로 영입했다고 2일 발표했다. 남 박사는 청정수소융합연구소의 소장급 직위인 프로젝트 매니저(PM)를 맡고 이 교수는 석학급 연구자로 일하게 된다.

이번 영입은 기관의 청정 수소 기술 혁신과 임무중심형 연구개발(R&D)을 가속하려는 목적이다.

남석우 박사는 연료전지 및 화학적 수소저장 분야 권위자다. KIST서 연료전지연구센터장, 국가기반기술연구본부장 등을 지냈다.

그는 고온 연료전지 기술 수준을 높이고 화합물 수소 저장·추출 원천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KIST 관계자는 "남 박사는 기관을 한 번 은퇴하기도 했지만 역량 있는 석학을 다시 모셔 와야 했기에 재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남 박사는 "청정수소융합연구소의 PM으로서 KIST만의 임무를 설정하고 관련 연구팀을 구성해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라며 "기술 수요자 관점에서 실증 연구를 진행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영 교수는 LOHC 등 화학적 수소저장 분야뿐만 아니라 바이오에너지, 환경촉매 분야에 정통한 연구자다. 그는 고려대 대학원장 및 연구부총장을 지냈다.

그의 대표적 성과로는 바이오매스 전환 촉매 개발, KIST 연구진과 협업해 과산화수소 직접 합성 촉매를 설계한 것 등이 있다. 해당 분야 관련으론 SCI(E)급 해외 논문에 35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수상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