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원 고등과학원 9대 원장 취임…"창의적 연구 지원할 것"

국내 응집 물질 물리학자 권위자…전이금속산화물 연구 지속

노태원 고등과학원 제9대 원장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고등과학원(KIAS)은 제9대 원장으로 노태원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가 임명됐다고 4일 밝혔다.

노 원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 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물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 교수, 과학기술부 국가과학자, 기초과학연구원(IBS) 강상관계물질연구단장, 서울대 석좌교수, 한국물리학회 회장, IBS 명예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그는 응집 물질 물리학자로서 지난 37년간 전이금속산화물 관련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강유전체 박막 관련 국내외 연구 분야를 선도했으며 강상관계 물질에서 나타나는 물성들을 새로이 발견한 점이 인정됐다. 이에 2004년 한국과학상, 2011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2022년 과학기술훈장 도약장 등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달 29일부터 원장직 수행을 시작했으며 향후 임기는 3년이다. 취임식은 6월 14일 고등과학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노 원장은 "호기심에서 출발한 창의적인 연구가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출하는 업적으로 이어질 수 있게 연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