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수소전기차·최초 상용PC…중앙과학관서 중요과학기술자료 구경하세요"
'우리 과학기술의 재발견 가치로움 展' 개최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은 국가 중요과학기술자료 순회전인 '우리 과학기술의 재발견 가치로움 전(展)'을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2019년부터 '과학관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에 근거해 총 58건의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가 등록됐다. 이런 자료가 지닌 의미와 가치를 소개하고자 전시가 기획됐다.
이 가운데 2점의 진품과 15건의 복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경이로움 코너에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세계 5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수소전기차 실물을 볼 수 있다. 삼보컴퓨터서 자본금 1000만 원으로만 개발한 국내 최초 상용 개인용 컴퓨터(PC) 'SE-8001', 삼성전자(005930) 반도체 ''64메가바이트(MB) 디램' 등 우리나라의 초기 산업 성과를 보여주는 전시물들도 있다.
이로움 코너서는 한국전쟁 후 식량부족과 질병 등을 해결하고자 개발된 기술들이 전시됐다. 유행성출혈열 관련 백신, 생산량을 높인 '허문회 통일벼', 우장춘 박사의 배추 등 작물 유전연구·품종개량, 대한지질도 등이 전시된다.
지혜로움 코너의 경우 중국과 아라비아의 역법을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게 만든 ‘칠정산', 우리나라 최초로 해양생물을 체계적으로 분류한 '자산어보' 강우량 측정 기구 '측우기'의 받침대인 '통영 측우대' 등을 전시한다.
청소년·일반인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도 진행된다. 우리나라의 최초의 4족 보행 로봇 '센토'의 개발에 참여한 양정연 교수, 치의학 교육에 쓰이는 목재 교합기 관련해선 진보형 교수가 강연에 나선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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