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천문·천체물리 올림피아드서 한국 10위…금1·은1·동3 획득

2023 국제 천문 및 천체물리 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왼쪽부터) 권도현, 송민규, 이학진, 배성원, 박진우 학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8.21 /뉴스1
2023 국제 천문 및 천체물리 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왼쪽부터) 권도현, 송민규, 이학진, 배성원, 박진우 학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8.21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6회 국제 천문 및 천체물리 올림피아드(IOAA)에서 한국대표단 5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해 종합 10위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10일부터 20일까지 총 11일 간 폴란드 호주프에서 열린 이번 IOAA에는 세계 51개국 25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한국대표단은 이학진 전북과학고2 학생이 금메달, 배성원 세종과학예술영재교3 학생이 은메달, 권도현(인천과학고2), 박진우(광주과학고3), 송민규(창현고2) 학생이 동메달을 획득하여 국가 종합 10위를 달성했다.

1위는 금메달 5개를 획득한 영국이 차지했다. 이어 인도(금4, 은1) 2위, 이란(금3, 은2) 3위 순이었다.

대회는 나흘에 걸쳐 이론, 망원경 관측, 천체투영관 관측, 자료 분석 등으로 진행·평가됐다.

이론 문제는 △천체물리 기본개념 △시간·좌표 △행성·항성계 △우주론 △우주기술 등의 분야에서 폭넓게 출제됐다. 올해는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하여 지구를 방어하는 '소행성 방향 전환 실험'과 중력파 검출을 위한 '레이저 간섭계 우주 안테나' 등 13문제가 출제되었다.

망원경 관측은 '스타링크 위성의 각속도 측정과 위성 사이의 간격 계산' 등 4문제가 나왔다.

천체투영관 관측은 '외계 행성계(TRAPPIST-1)의 물리량 결정' 등 3문제가 출제되었다.

자료 분석은 '미세중력렌즈 현상의 관측 자료 분석을 통해 새로 발견된 블랙홀의 질량 결정' 등 2문제가 출제됐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