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엔비디아 손잡고 AI 캐릭터 'CPC' 개발

상호작용 가능한 AI 캐릭터…배틀그라운드·인조이에 적용
김창한 대표 "엔비디아와 AI 기반 차별화 기술 선보일 것"

크래프톤 인생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에 적용한 CPC(Co-Playable Character)(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함께 인공지능(AI) 혁신 기술인 'CPC'(Co-Playable Character)를 최초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CPC는 엔비디아의 에이스(ACE) 기술로 구축한 게임 특화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On-device SLM)을 기반으로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다.

CPC는 기존 NPC(Non Player Character)와 달리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인간 수준으로 상황을 인식해 유연하게 대응하는 점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펍지(PUBG) 지식재산권(IP) 프랜차이즈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 등에 CPC를 적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업으로 CPC를 비롯한 AI 기반의 차별화한 기술을 선보이겠다"며 "글로벌 게임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케이타 이이다 엔비디아 개발자 협력 부문 부사장은 "AI는 게임 개발 영역뿐 아닌 게임 이용자의 플레이 방식도 변화시키고 있다"며 "자사의 혁신 AI 기술을 크래프톤의 다양한 라이브 게임에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