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채팅 플랫폼 아자르 "Z세대, 연말에 가장 외로운 세대"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하이퍼커넥트의 글로벌 영상 채팅 플랫폼 아자르(Azar)는 Z세대(1990년 중반~2000년 후반 출생)가 연말 시즌 가장 많이 외로움을 느낀다고 19일 밝혔다.
아자르는 18세 이상의 영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연말 시즌 외로움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Z세대는 연말 시즌 동안 가장 많이 외로움을 느끼는 세대(77%)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에서 외로움을 느꼈다고 답한 비율은 47%에 불과했다.
Z세대의 58%는 겨울 시즌 다른 시기보다 더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 뒤를 밀레니얼 세대(53%)가 따랐다.
아자르는 '물리적 거리'와 '연결 부족'이 외로움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Z세대 응답자의 약 4분의 1(23%)은 겨울 시즌 동안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로 넓은 친목 그룹에 속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5명 중 1명(20%)은 연인이 없다고 응답했고, 6명 중 1명(14%)은 가족과 가까운 곳에 살지 않는다고 했다.
겨울철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10명 중 6명(63%)은 '새로운 관계 형성'을 꼽았다. Z세대의 답변 비율은 69%로 평균보다 높았다.
설문조사 결과에 심리학자 베키 스펠먼(Becky Spelman) 박사는 "외로움을 극복하는 열쇠는 사회적 교류 '양'이 아닌 '질'에 달려 있다"면서 "진정한 연결을 위해서는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조사 결과에 따르면 63%의 응답자가 겨울철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관계 형성을 꼽았다"며 "이는 관계 형성이 정서적 웰빙을 위한 강력한 도구임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스펠먼 박사는 올겨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서 편하게 대화에 집중하며 진정한 소통에 임하고, 크리스마스와 같은 연말연시 축제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즐길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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