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은 '우주항공의 날'…"민간주도 우주개발 초석"

우주청, 내년 1회 기념일 연계 다양한 기념행사

'한국판 나사(NASA)'인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27일 경남 창원 의창구 경남도청 정문에 설치된 국산 우주발사체 '누리호' 모형 위 하늘에 해무리가 떠 있다. 해무리는 대기 중 수증기가 굴절돼 태양 주변으로 둥근 원 모양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2024.5.2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우주항공청은 기관 개청일인 5월 27일이 국가기념일인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우주청 개청은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조성·육성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기관의 장기 목표는 민간 주도 우주항공 개발(뉴스페이스)이다.

우주청은 내년 다가올 제1회 우주항공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과학기술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한 우주항공의 날 기념행사를 기획 중이다. 또 내년 하반기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 등 주요 일정과 연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한다.

또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는 우주항공 문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항공분야 종사자의 사기를 고취하고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우주항공 시대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6월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은 항공우주산업개발 촉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로 발의해 기념일 지정의 물꼬를 텄다. 이후 산·학·연·지자체·국민 등 1만여 명의 의견 수렴을 거쳐 지정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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