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쇼핑 에이전트'가 맞춤형 상품 추천…배송과 멤버십 혜택도
네이버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공개
멤버십 있으면 무료배송·반품…넷플릭스 무료 이용도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035420)가 새로운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인 특성에 맞춘 상품을 다양한 콘텐츠로 추천하고, 탐색 시간도 줄였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 사업 부문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단 24'(DAN 24) 콘퍼런스에서 "네이버 별도 쇼핑 앱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생기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며 "단순한 가격 비교가 아니라 브랜드 자체를 뽐낼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의 탄생"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사용자 특성과 취향에 맞춰 각기 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이 부문장은 "20대 여대생도 30대 육아맘도 취향에 따라 다른 쇼핑 경험을 갖는다"며 "5000만 개로 분화된 초개인화된 쇼핑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우선 생성형 AI로 탐색 시간을 줄였다. 검색 결과를 통합·요약해 주는 'AI 브리핑' 기능을 활용해 상품을 선별하고 선별 맥락도 설명해 준다. 인기 있는 상품과 사용자의 실제 후기도 요약해서 제공한다.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쇼핑 서비스로는 'AI 쇼핑 에이전트'를 꼽았다. 예를 들어 캠핑 의자를 찾을 때는 구매 가이드를 클릭해 네이버 블로그, 카페, 이미지, 동영상 정보를 모두 검색할 수 있다. 사용자가 블로그나 카페에서 본 상품을 네이버 쇼핑에서 추가로 추천하는 기능도 곧 마련한다.
이 부문장은 "쇼핑과 콘텐츠를 하나의 앱에서 동시에 소화하는 서비스는 네이버만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멤버십 혜택도 늘린다. 네이버가 관장하는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멤버십 사용자는 무료배송과 무료반품 혜택을 기본으로 받는다. 생필품을 살 때 10% 적립 받을 수 있는 '슈퍼적립', 패션·가구·레저 상품을 특가로 살 수 있는 '멤버십 특가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기존의 도착보장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네이버 배송'으로 강화된다. 지금배송, 새벽배송, 오늘배송, 내일배송, 휴일배송, 희망일배송 등 촘촘한 라인업으로 재탄생했다.
11월 말부터는 넷플릭스와 연계된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부문장은 "네이버 멤버십 사용자라면 넷플릭스 차기 기대작을 무료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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