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카카오헬스케어, 소아 건강 상담 대화형 AI 개발 착수

3일 판교 카카오헬스케어 사옥에서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왼쪽), 신수용 카카오헬스케어 연구소장이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업스테이지 제공) 2024.09.04 /뉴스1
3일 판교 카카오헬스케어 사옥에서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왼쪽), 신수용 카카오헬스케어 연구소장이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업스테이지 제공) 2024.09.04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업스테이지는 카카오헬스케어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디지털헬스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 신수용 카카오헬스케어 연구소장은 3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헬스케어 사옥에서 협약식을 열었다.

양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소아·청소년 초거대 인공지능(AI) 보건의료 서비스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으로 초거대 AI를 활용한 △대화형 소아 건강상담 서비스 △맞춤형 질병예측 서비스 △증례추천 서비스 △처방보조 서비스 등이 개발된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기반으로 의료진 특화 모델 '솔라 메디컬'(Solar-Medical) 개발을 맡는다. 환자별 증례 추천 모델, 약물 처방 보조 등 다양한 업무를 AI로 자동화한다.

금융, 유통, 법률 등 다양한 산업별 LLM 구축 사례를 보유한 업스테이지는 이번 사업으로 의료 및 헬스케어 AI 시장에도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이활석 CTO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카카오헬스케어와 손잡고 의료 및 헬스케어 AI 시장에 첫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기반으로 일선 의료진들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전문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