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키우는 '시니어 디지털 금융 강사'…하반기 교육

(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 제공)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카카오페이(377300)가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 하반기 강사 양성 과정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사각사각 페이스쿨'은 카카오페이, 카카오임팩트, 시니어 금융교육협의회가 운영하며 디지털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에게 기초 이론부터 실습,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강사 양성 과정은 시니어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양성 과정은 9월 25일까지 서울50플러스센터와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등 13개 센터에서 진행된다.

8주간의 교육과정 이수 후 강의 시연 평가를 통해 지역별 4인씩 총 52명이 디지털 금융 강사 '페이티처' 2기로 최종 선발된다. 이들은 오는 10월부터 노인복지기관과 지역주민 소그룹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이론 및 서비스 실습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번 하반기에는 지난 4월 강사 양성 과정을 통해 선발된 1기 페이티처가 정규교육에 이어서 참여한다.

우수 페이티처로 선발돼 하반기 강사 양성 과정을 이끌게 된 권명희 강사는 "페이티처가 된 이후 시니어의 관점으로 눈과 귀가 열리게 됐고 웃어르신의 도전을 옆에서 지켜보며 가르치는 것보다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느낀다"며 "좋아하는 일을 제2의 직업으로 삼는 것에 주변의 인정을 받고 있어 하루하루 보람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같은 시니어의 눈높이로 교육할 수 있는 선배 페이티처에게 출강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사회구성원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