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림 방심위원장 연임 후 첫 전체회의 "국회가 위원 추천해달라"
방심위, 10월 재·보궐 선방심위 구성 착수
- 김승준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퇴임 후 하루 만에 위촉 후 호선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현재 공석인 위원 6명을 조속히 추천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서울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류희림 위원장이 23일 호선된 후 첫 전체 회의였다.
류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는 디지털 성범죄, 마약, 도박 등 민생 위협들에 맞서 국민의 삶을 보호하는 방파제"라며 "국회에 (현재 공석인) 여섯 분의 위원 추천과 조속한 위촉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23일 류희림 방심위원장과 강경필 교수, 김정수 국민대 교수를 대통령 추천 몫으로 방심위원에 위촉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22일에 방심위원 임기를 마친 상태였다. 같은 날 방심위는 전체 회의에서 류 전 위원장을 다시 위원장으로 호선했다. 방심위원 임기는 3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한편 방심위는 30일에 열린 전체 회의에서 2024년 하반기 재·보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구성 안건을 보고받았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선거방송의 공정성 유지를 위해 설치되는 합의제 기구다.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방송사 △방송학계 △대한변호사협회 △언론인단체 및 시민단체 등에서 추천받는다. 방심위는 각 단체에 추천을 의뢰하는 등 법령에 따른 절차에 들어갔다.
2024년 하반기 재·보궐선거는 10월 16일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전남 영광군수, 전남 곡성군수 등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이번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선거일 전 60일인 8월 17일부터 선거일 후 30일인 11월 1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회 위원 임기 만료로 공석이 나온 명예훼손 분쟁조정부 위원에 강경필 위원을 보궐위원으로 위촉했다.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기간으로 9월 9일까지다.
seungjun24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