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 김태호 "무료 AI는 카톡처럼 당연해질 것…AI 서비스 접목 분야 중요"

[NTF 2024]교육 현장, 일상적 AI 앞세운 뤼튼 "10대, 20대 이용자 다수"

김태호 뤼튼테크놀로지스 공동창업자는 19일 '2024 뉴스1 테크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김승준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카카오톡을 무료로 사용하는 것처럼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무료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될 것이다. 서비스를 어떤 분야에 적용할지가 중요한 문제다"

김태호 뤼튼테크놀로지스 공동창업자는 19일 '2024 뉴스1 테크포럼'에서 '개인 AI 동반자'라는 뤼튼의 목표를 설명했다.

김 창업자는 "인터넷 시대에는 검색을 중심으로 유저의 첫 화면을 차지하고 부가 서비스를 붙이는 구글, 네이버, 바이두 등이 있었다. 모바일 시대에도 카카오톡, 위챗, 라인 같은 서비스가 있었다"며 "생성 AI 시대에도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뤼튼은) 생성AI생성AI 시대에 이용자의 첫 화면 차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고 소개했다.

뤼튼은 2023년 3월 이용자가 10만 명이 안 됐지만 작년에는 이용자 200만 명, 150만 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확보했다.

뤼튼은 챗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을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김태호 창업자는 "LLM 기능을 기본으로 AI 검색, 아침마다 관심사 뉴스를 정리해 주는 AI 뉴스 리포트, AI 프로필 사진, 캐릭터 채팅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이용자와 AI 접촉 면적을 늘리고 있다"며 "뤼튼의 애플리케이션(앱)과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10대와 20대 비율이 높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0대, 20대 이용자가 많은 원인은 생산성을 넘어선 일상적 AI 활용과 교육 현장 활용으로 풀이된다.

김 창업자는 "글 작성이라든가 번역 같은 생산성 분야 외에도 일상적 대화가 가능하게 된 AI 캐릭터들이 탑재되고 누구나 이거를 직접 만들고 주위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다"며 "교육 현장에서도 뤼튼이 활용되고 유행해 100여개 학교에서 행정, 수업 보조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거대언어모델 중심의 관심이 서비스, 플랫폼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호 창업자는 "우리가 카카오톡을 무료로 사용하는 것처럼 AI 서비스를 무료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매우 당연한 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생성형 AI 혹은 AI가 접목된 서비스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이 서비스들을 어떤 분야에 잘 적용할지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