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서비스, 기아차와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맞손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 홈앤서비스가 아파트·빌라 등 공동주책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아자동차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홈앤서비스 측에 따르면 공동주택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완성차 업체와 충전사업자가 제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기아 전기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충전기 설치·운영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홈앤서비스는 고객이 요청할 경우 공동주택 내 완속 충전기 설치에 나서게 된다.
기아 전기차 보유 고객은 기아 홈페이지와 앱 등에서 충전기 설치를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상담과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관리단) 승인 등을 거쳐 충전기가 설치된다.
김일 홈앤서비스 대표는 "이번 기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필요한 공동주택에 충전서비스 제공 기반이 마련됐다"며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기 사용 편의를 제고하고, 나아가 친환경 ESG 경영 실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 및 IPTV 설치·AS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홈앤서비스는 지난해 9월 전기차 충전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전국에 완속 충전기 6000여기를 설치·운영 중이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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