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정무위, 테라 국감 불출석한 증인에 "동행명령 검토"

(서울=뉴스1) 김지현 박현영 박소은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가 24일 종합감사 출석 요구에 대한 불출석 요구서를 제출한 증인들을 대상으로 동행명령 발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종합감사장에서 "불출석 사유서를 낸 증인들이 합당한 불출석 사유를 제출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국회 차원에서 동행명령 및 고발 조치까지 간사들 간 합의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테라 루나' 사태를 두고 "28만명 피해자, 77조원의 피해금액에 대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해왔다"면서도 "책임자를 가리기 위해 권도형, 신현성, 김서준에 대해 출석 요구를 했지만 불출석했다"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어 출석 요구를 받은 증인들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을 두고 "정무위원회와 28만명의 국민을 무시한 행위"라며 "정신적인 걸 얘기하는데 거의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은 내용인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백 위원장에게 "이 사람들의 진술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동맹명령장 발부 등에 대해 문의했다.

한편 정무위는 이날 종합감사에 이정훈 전 빗썸 의장을 비롯해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 씨, 김서준 해시드 대표를 불렀으나, 이들 모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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