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의 창 vs 퍼디의 방패’ 넥슨 아이콘매치 미니게임서 수비수팀 승리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최고의 축구 공격수 팀과 최고의 축구 수비수 팀이 19일 맞붙었다. 본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이벤트 매치로, 승자는 수비수팀이었다.

이날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의 미니 게임이 진행됐다.

아이콘 매치는 넥슨 축구 게임 'FC 온라인·모바일'에서 은퇴한 전설적인 선수로 구성한 '아이콘 클래스' 멤버가 한자리에 모여 대결하는 특별한 경기다.

공격수로만 구성한 'FC 스피어' 팀은 티에리 앙리가 이끈다. 수비수로만 구성된 '실드 유나이티드' 팀에서는 리오 퍼디난드가 주장으로 뛴다. 이들은 창과 방패 콘셉트로 대결한다.

이날 진행한 첫 번째 미니게임은 공격수와 수비수의 1대 1 대결로 진행했다. 골을 넣으면 공격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FC 스피어에서는 에덴 아자르, 카카, 카를로스 데베스, 안정환, 이천수 등이 나왔고, 이를 막을 '실드 유나이티드' 선수로 히카르두 카르발류, 욘 아르네 리세, 아디, 이영표, 김남일 등이 등장했다.

우선 이천수가 김남일을 상대로 유일하게 득점에 성공했으나 총점으로 수비를 더 많이 성공한 실드 유나이티드가 이겼다.

이어 양 팀에서 한 명씩 격파대를 향해 슈팅해 가장 많은 보드를 깨는 팀이 승점을 얻는 파워대결이 진행됐다.

FC 스피어의 디디에 드로그바는 나란히 서 있는 10개 보드 중 7개를 격파해 압도적인 슈팅 파워를 선보였다.

동점을 이어가는 접전이었지만 팀 에이스 재대결에서 드로그바가 6개, 야야 투레가 7개를 격파하면서 또다시 실드 유나이티드가 승리했다.

마지막은 양 팀에서 한 명씩 상대 골키퍼를 상대로 슈팅하는 '슈팅대결'로 진행됐다.

키커로 나선 공격팀의 루이스 피구, 히바우드 모두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수비팀의 레오나르도 보누치,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역시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벽을 두고 펼친 프리킥 대결에서 공격팀의 알레산드로 델피에로가 4번의 슈팅 기회 중 한 번의 골을 성공시켜 점수를 따냈다.

수비팀의 안드레아 피를로는 골키퍼 김용대·김병지의 선방에 막혀 4번 모두 실패했다.

총 세 개 미니게임에서 두 번을 이긴 실드 유나이티드가 최종 승자가 됐다. 이에 따라 실드 유나이티드 이름으로 푸르메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1억 원이 기부된다.

메인 매치는 오는 20일 오후 6시에 열린다.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가 '11대 11' 정식 축구 대결에 나서는 것으로, 45분씩 총 90분을 뛴다.

MBC, SOOP(숲), 네이버, FC온라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경기 영상을 볼 수 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