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심즈 '인조이'…캐릭터부터 미리 만들어볼까

헤어 스타일부터 손톱까지 250개 옵션…AI로 의상 패턴 제작
이용자 플랫폼 '캔버스' 등록하면 캐릭터 인게임 적용 가능

크래프톤 '인조이: 캐릭터 스튜디오'(크래프톤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크래프톤(259960)의 인생 시뮬레이션 신작 '인조이'를 기다리는 게이머라면 캐릭터 꾸미기부터 미리 할 수 있게 됐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주인공 외모 꾸미기 체험판인 '인조이: 캐릭터 스튜디오'를 등록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조이는 크래프톤이 연내 스팀 앞서 해보기(얼리엑세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이다. 유명 게임 '심즈' 시리즈처럼 게이머는 본인만의 캐릭터를 꾸미고 가상의 인생을 꾸려나가는 것이다.

이달 21~26일 무료 다운로드 가능한 캐릭터 스튜디오는 아바타 '조이'의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한다. 머리 스타일, 셔츠 소매 길이, 손톱, 나이, 체형 등 250개 이상 옵션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인 'AI 텍스처'를 활용해 무한한 의상 패턴을 만들 수도 있다.

아울러 모드 구축·배포 전문 플랫폼인 오버울프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인조이의 모드 제작 기능도 강화한다. 오버울프의 모드 저장소인 '커스포지'가 인조이에 도입될 예정이다. 유저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선택권이 강화될 수 있다.

이렇게 꾸민 캐릭터를 게임 얼리엑세스 출시 때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플랫폼인 '캔버스'에 등록하면 된다.

캔버스에선 유저간 빌드를 공유하며 '좋아요', 댓글 등 평가를 주고받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빌드를 내려받는 것도 가능하다.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10개 작품은 캔버스 상단 순위권으로 표시된다.

이번 스튜디오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캔버스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이용자 10명에게 '증강현실(AR) 컴퍼니 웰컴 키트'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이를 만들어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티셔츠, 스트링 백 등을 추첨 제공한다.

한편 인조이는 이달 21~25일 독일 쾰른서 열리는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최초 시연된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