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4월 출격…"용병까지 더해진 권력 암투"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IP 활용…"아스 대륙 들어온 듯한 느낌"
4월 국내 포함 대만·홍콩·마카오 동시 출시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넷마블(251270)이 4월 신작 다중사용자접속역할게임(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선보인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지식재산권(IP)에서 등장한 원시부족에 새로운 용병집단을 추가해 IP 확장을 도모했다.
넷마블은 15일 서울특별시 구로구 지타워에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세계관 근간이 되는 아스달 연대기는 원시부족 간 권력다툼을 그린 판타지다. 게임은 드라마 설정에 등장하는 '아스달'·'아고' 부족에 '무법'이라는 용병집단을 추가했다.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394890) 개발총괄은 "두 개 세력에 용병을 더해 균형을 맞춘 것은 MMORPG에서 보기 드물다"며 "이용자는 매번 경쟁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줄거리 상 무법 용병으로 시작한 유저는 아스달·아고 중 하나에 고용돼 세력에 기여한다. 소속 세력의 퀘스트를 수행하고 몬스터를 사냥하면 세력 점수가 쌓인다. 사용자가 합심해야 세력 점수를 높이고 보상을 받는다.
장 개발총괄은 "약소 세력으로 참여하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약소 세력으로 몰릴 것"이라 귀띔했다.
아스달 연대기 시청자의 '팬심'을 잡는 장치도 마련했다. 실제 드라마 속 아스 대륙을 살아가는 느낌을 받게 다채로운 상호작용 요소를 도입했다.
게임 내 계절 등 자연환경이나 자원 고갈 수준이 변화한다. 이는 퀘스트, 의복·음식의 효율 등에 영향을 미친다.
이외에도 다리를 고치거나 제단을 재건해 새로운 지역을 개방하는 등 이용자가 모험을 꾸려나갈 수 있다.
세력 간 경쟁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이용자 간 경제 협력이 가능해 과금이 적은 '라이트 유저'도 포섭한다.
이용자가 뭉친 연맹끼리 서로 의뢰 형식의 거래를 할 수 있다. 연맹 레벨에 따라 필요 자원이 달라 효율적으로 성장하려면 서로 도와야 한다.
대형 연맹은 필요 자원을 수급하고자 중소 연맹에 과업을 의뢰하고 이를 수행한 중소 연맹은 보상을 받는 '상부상조' 관계다.
장 개발총괄은 "그간 MMORPG 대부분이 대형길드·연맹만 살아남는 구조였다"며 "무·소과금 이용자라도 각자 역할을 수행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4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대만·홍콩·마카오에도 동시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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