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칩 '맥북에어15'·'맥스튜디오'…1000만원대 데스크탑 '맥프로'

"맥북에어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15인치 노트북"
괴물칩 'M2 울트라' 탑재한 새 '맥스튜디오'·'맥프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15인치 노트북을 표방한 '맥북에어15' (애플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애플이 5일(현지시간) '맥북에어15'와 함께 자사 차세대 실리콘 칩 'M2 울트라'를 탑재한 '맥스튜디오'와 '맥프로'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맥북에어15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15인치 노트북을 표방한다. 11.5mm 두께에 1.51kg 무게를 갖췄다. 애플은 "등급의 PC 노트북 대비 거의 40% 더 얇고 200g 이상 가볍다"고 설명했다.

고해상도 38.9cm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M2' 칩을 기반으로 높은 성능과 조용한 '팬리스' 디자인을 갖췄다. 6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공간 음향을 제공하며, 최대 18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지원한다.

애플의 괴물칩 'M2 울트라'를 탑재한 새 '맥스튜디오'(왼쪽)와 '맥프로' (애플 제공)

이번에 선보인 새 맥스튜디오와 맥프로는 M2 울트라를 탑재했다.

새로 공개된 M2 울트라는 이른바 '괴물칩'으로 불리는 애플의 칩 중 가장 높은 성능을 갖췄다. M1 울트라 대비 20% 빠른 CPU, 최대 30% 개선된 GPU 성능을 제공한다. 또 최대 40% 개선된 뉴럴엔진을 지원해 초당 31조6천억회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20년 11월 자체 설계한 ARM 기반 커스텀 칩 'M1'을 처음 공개했다. M1은 시스템온칩(SoC)으로 CPU, GPU, 뉴럴엔진, I/O, 보안 기능 등이 통합된 점이 특징으로, 당시 인텔 프로세서 기반의 맥보다 빠른 성능과 높은 전력 효율을 자랑했다.

이후 지난해 6월 성능을 개선 'M2'를 공개했으며, 올해 1월 'M2 프로'와 'M2 맥스'를 발표했다. 이번 M2 울트라는 2개의 M2 맥스 칩을 연결해 성능을 끌어 올렸다.

두 개의 'M2 맥스' 칩 다이를 연결해 성능을 끌어올린 'M2 울트라' (애플 제공)

맥북에어15 가격은 189만원부터 시작한다. 맥스튜디오는 299만원, 맥프로는 세워서 쓰는 타워형이 1049만원, 눕혀 쓰는 랙형이 1119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