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도 이틀 만에 배송"…LGU+, 스마트폰 드론 배송 서비스 시작

가파도·비양도·마라도 등 3곳에 드론 배송

LG유플러스 직원이 제주도에 구축된 '드론배송 거점'에서 드론에 스마트폰을 싣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통신 매장이 없는 섬 지역 거주 고객들도 LG유플러스(032640) 신규 스마트폰을 이틀만에 배송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섬 지역에 스마트폰을 배송하는 '스마트폰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국토교통부, 제주특별자치도, 나르마, 쿼터니언과 제휴를 맺고 2일부터 가파도, 비양도, 마라도 등 제주도 섬 지역 3곳에 스마트폰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LG유플러스가 제주도 '드론배송 거점'에서 섬 지역의 배달점으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각 지역의 배달점에서 스마트폰을 수령할 수 있다.

평균 오후 4시 운항을 종료하는 선박과 달리 드론은 시간에 구애 받지 않아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약 7일이 걸리던 배송 기간을 2~3일로 단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폰 드론 배송 서비스는 국토교통부와 제주도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K-드론배송' 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제휴를 맺은 제주도에 드론 기기, 배송 거점, 관제시스템 등 인프라를 두고 서비스를 시작한다.

향후에는㈜ K-드론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5개 지자체의 32개 섬 지역, 17개 공원지역, 1개 항만지역으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