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출고가 동결돼도 비싸다면…'알뜰폰' 어때요

맞춤 요금제부터 프로모션까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이날 출시된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16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2024.9.2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6 시리즈가 20일 한국에 정식 출시됐다. 아이폰16 시리즈의 출고가는 동결됐지만 통신사가 지원하는 공시지원금 혜택이 크지 않아 '자급제+알뜰폰' 조합에 관심이 높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U+유모바일은 아이폰 맞춤 요금제인 '아이핏 요금제'를 내놨다. 아이핏 라이트 5종, 아이핏 맥스 5종 등 총 10종이다.

이들 요금제는 당월 기본 데이터 잔여량이 50% 이상일 경우, 다음 달에 남은 데이터를 최대 20GB씩 24개월간 보상받을 수 있다. 이른바 데이터 보상 옵션이다.

또 아이핏 맥스는 단말 파손 보험이 탑재돼 있어 액정 파손 등으로부터 안심하고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다.

신규 가입자를 위한 혜택도 있다. 가족 또는 친구, 지인을 통해 추천 가입할 시 데이터를 추가로 증정하는 식이다.

KB리브모바일은 이달 말까지 LGU+망, KT망 기본료 1만원 이상 요금제로 신규 개통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연다.

아이폰16 자급제 기기 정보를 등록하고 혜택정보 안내 수신 동의 후 KB리브모바일 앱에서 응모한 고객 전원에게 신세계이마트 상품권 3만원권을 준다.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같은 상품권 10만 원권을 제공한다.

ktM모바일은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고 1만 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시 N페이를 최대 10만원 증정한다.

이밖에 SK7mobile은 30일까지 쿠팡에서 유심을 구매하고 아이폰 자급제 단말 개통시 일반유심을 990원에 구매할 수 있고, 신세계상품권 최대 3만원을 주는 등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한편 128G 기준 아이폰16 기본 모델은 125만 원, 플러스 135만 원, 프로 155만 원, 프로맥스는 190만 원부터다.

공시지원금은 LG유플러스(032640)가 최대 45만 원으로 가장 많고, SK텔레콤(017670)이 최대 26만 원, KT(030200)가 최대 24만 원 순이다.

공시지원금은 통신사 월 요금제를 일정 기간 유지한다는 약정을 맺고 단말기 출고가에서 일정액을 할인받는 혜택이다. 여기에 유통망에서 주는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더하면 실구매가는 더 낮아진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