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 사장님 돕겠다"…LGU+ "소상공인 B2B 매출 5000억원 목표"(종합)

'우리가게패키지 AX 설루션' 출시… 사업 확장 첫발
"SOHO 사업 비중 7%…2027년 10%까지 확장"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이 1일 오전 LG유플러스 SOHO 신규 솔루션 출시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LG유플러스(302640)가 SOHO(소규모 자영업) 사업 규모 확장을 위해 AX(AI를 통한 디지털 전환) 설루션을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한다. 2027년까지 SOHO 사업 연 매출을 5000억 원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전무)는 1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우리가게패키지 AX 설루션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우리가게패키지 AX 설루션은 AI 전화부터 매출 관리까지 6단계 서비스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소상공인 매장을 AI가 적용된 관리 설루션으로 디지털화해 편의성과 방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게 목적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2023년 기준 SOHO 사업은 연 매출 1500억 원이다. LG유플러스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중 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를 기점으로 AX 설루션이 SOHO 사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TPS(초고속 인터넷·인터넷 전화·IPTV) 매출까지 더하면 연 매출액은 훨씬 올라간다.

박 전무는 "2027년에는 AX 설루션 연 매출이 2000억 원으로 늘어나고 TPS 매출은 3000억 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총 5000억 원 규모다.

박 전무는 "현재 약 2조 5000억 원 규모인 전체 B2B 사업 부문의 매출이 더욱 커지면 전체 SOHO 사업 비중도 10% 내외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OHO 사업의 일환으로 출시한 우리가게패키지 AX 설루션은 △U+ AI전화 △U+ AI예약 △U+ 웨이팅 △U+ 키오스크 △U+ 오더 △U+ 포스 등 총 6가지로 구성된다. 다양한 설루션을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하나의 앱으로 한꺼번에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소상공인은 6가지 설루션에서 발생하는 손님의 데이터도 모아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다. 메뉴 추천 기능이 대표적이다.

데이터 활용에 있어 개인정보 수집 우려도 없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개발서비스랩장은 "고객 동의하에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조치했다"면서 "올해부터는 모든 개인정보를 암호 처리한다. 유출되더라도 해커가 알아보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사후관리(AS) 접수도 원스톱으로 통일했다. 고장이 발생하면 각 제품사로 문의할 필요 없이 LG유플러스 고객센터로 전화하면 증상별 맞춤 방문 기사를 파견한다.

월 이용 요금은 설루션별로 다르며 U+ 인터넷과 결합 시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승헌 LG유플러스 SOHO사업담당은 "소상공인이 6가지 설루션을 모두 활용할 경우 기기 구매 비용 포함 월 15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