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발신 차단해 범죄 예방…SKT 지난해만 1856억원 피해 방지

10일 '제8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 수상

제8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SKT의 강종렬 사장이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SKT 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이달 10일 '제8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SKT는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민관 협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첨단 기술들의 지속적 상용화로 범죄예방에 공로를 세운 성과를 인정받았다.

SKT는 지난해 보이스피싱 발신 10만 5000여건과 수신 6000만건 이상을 차단했다. 약 1856억원의 피해 금액을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찰청 집계 기준 SKT 고객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신고율이 대폭 감소했다. 국민의 안전체감도 향상과 공공의 이익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다.

SKT는 지난해 말 전기통신금융사기 전담 대응 팀(Cyber위협대응팀)을 신설하고, 경찰과 금융권을 포함한 총 22개 단체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체계적으로 범죄의 수법과 단계를 분석해 첨단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종합 전기통신금융사기 대응 시스템'을 개발하고 상용화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전화번호 착·발신 차단 기술을 도입했다.

SKT는 지금까지 총 수백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했고, 정보보안·전산학 분야 석박사급을 포함한 전문 대응인력들을 양성해 왔다.

손영규 SK텔레콤 정보보호담당(CISO)은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넘어 사람을 이롭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