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심기술 키울 스케일업팁스 운영사 컨소시엄 5곳 신규 선정

신규 운영사 컨소시엄, 내년부터 스케일업팁스·DCP 참여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지족동 컨텍에서 초격차 스타트업 현판식을 마친 뒤 이성희 컨텍 대표이사로부터 시설 설명을 듣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초격차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지원 대상으로 232개 기업을 추가 선정했다. 2024.5.20/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고 기술 개발을 지원할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컨소시엄 5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지난 6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R&D 혁신방안'에 따라 글로벌 트랙이 내년부터 신설된다.

특히 정부가 제시한 도전적·혁신적 과제에 20억 원 이상을 선행 투자하고 기업의 글로벌 협력까지 지원하는 '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DCP)의 지원 규모가 올해 10개 내외에서 내년 20개 내외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늘어난 지원 규모만큼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의 확대가 필요해지면서 중기부는 현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5개 컨소시엄을 추가로 선정했다.

스케일업 팁스 5기 운영사 컨소시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우리벤처파트너스 △교보증권(030610) △인포뱅크(039290) △티비즈 △킬사글로벌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투자기관으로 선정된 우리벤처파트너스와 교보증권이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지원기관으로 참여한 인포뱅크는 스타트업 팁스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액셀러레이터로 기업 발굴과 육성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맡는다.

또 △삼성벤처투자 △다래전략사업화센터 △성균관대학교기술지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삼성벤처투자의 대규모 투자 재원과 삼성그룹 계열사의 분야별 전문성, 국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벤처투자를 제외한 나머지 연구개발 지원기관의 구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삼성이 구축한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통한 기업의 성장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307930) △대전테크노파크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제조 및 하드웨어 부문 투자 실적이 높게 평가받았다. 연구개발 지원을 맡을 기관들은 대전의 기술자원을 활용해 시장 선도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에코프로파트너스 △현대차증권(001500) △한국스마트컨설팅협회 △한국콤파스 △네모아이지씨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대기업 계열사의 풍부한 투자 재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탄소중립·에너지 분야의 우수 기업 발굴에서 역량을 발휘할 전망이다.

△LSK인베스트먼트 △NH벤처투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준성특허법률사무소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대규모·중장기 투자 및 글로벌 진출이 필수적인 바이오 분야의 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5기 운영사가 합류함으로써 지원의 전략과 다양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중소·벤처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으로 세계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컨소시엄의 선정 기준은 12대 국가전략기술, 10대 초격차 분야, 탄소중립 등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기술 지원 역량을 중심으로 사업 지원 역량을 중점 평가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