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 벤처포트, 청창사 출신 우간다 스타트업에 투자

자동차 출동 서비스 '이지라이드액시던트솔루션'에 투자

국내 액셀러레이터 벤처포트가 우간다 스타트업 '이지라이드액시던트솔루션'에 투자했다.(벤처포트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국내 액셀러레이터 벤처포트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우간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현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했다. 민·관이 협력해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한 사례로 국내 액셀러레이터의 글로벌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초기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 벤처포트는 우간다 스타트업 '이지라이드액시던트솔루션(Easy Ride Accident Solutions Limited, 이지라이드)에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지라이드는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공적원조개발(ODA) 사업인 우간다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지라이드는 벤처포트로부터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컨설팅을 받아 자동차 정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벤처포트의 우간다 스타트업 투자는 지난해 우간다 사물인터넷(IoT) 보안스타트업 '융가테크놀로지'에 이은 두 번째다. 벤처포트는 현재 추가 스타트업 2곳을 대상으로 신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박완성 벤처포트 대표는 "지속적인 해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창업 생태계와 국내 기업 간 활발히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유망한 우간다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처포트는 2008년 설립된 액셀러레이터로 글로벌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 유엔 산하 기관인 국제무역센터(ITC)의 초청을 받아 3년 동안 우간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투자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