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사 고초 겪은 '삼쩜삼', 새 대표에 '법률 전문가' 백주석 씨 선임
전 최고위기관리책임자…삼성물산 법무팀 등 근무
창업자 김범섭 전 대표는 최고글로벌전략책임자로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세금을 환급해드린다'는 광고로 직장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세무플랫폼 삼쩜삼이 한국세무사회에 고발당하는 등 송사 고초를 겪고 난 이후 신임 대표이사로 '법률전문가'를 선임해 눈길을 끈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는 백주석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 1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백주석 대표이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 백 대표는 기존 정용수 대표와 함께 회사 경영을 책임진다.
백 대표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법무팀 선임 변호사 등으로 근무한 법률 전문가다. 지난 2021년 자비스앤빌런즈에 합류했다.
기업의 위기 관리와 예측 등 대외협력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삼쩜삼의 성장과 조직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백 대표는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 수립 및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정용수 대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삼쩜삼 서비스 고도화 등 사업 전반을 이끈다.
백 대표는 "삼쩜삼 여정의 중요한 시기에 대표이사 직을 맡게 됐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고 전략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업자인 전임 김범섭 대표는 최고글로벌전략책임자(CGO)로 자리를 옮겨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과 신사업 기획·발굴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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