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티메프 피해기업 체감할 지원 방안 마련할 것"

중기부, 티메프 피해기업 대상 간담회 개최
피해기업들, 판로 지원 등 애로사항 건의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티몬·위메프 미정산 피해 기업 간담회'에서 피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피해기업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기부는 오영주 장관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티메프로부터 제때 정산을 받지 못한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기부는 티메프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7월 말부터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유동성 지원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후 10회 이상 현장 의견을 청취해 보완을 거쳤다.

다만 피해기업 현장에서는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번 간담회는 오 장관이 현장 목소리를 듣고 추가적으로 개선할 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A사는 "현재 소상공인 대상으로만 판로 지원이 이뤄져 다른 이커머스로의 입점 전환에 애로가 있다"며 정부 지원의 문턱을 낮출 것을 건의했다.

다른 기업들도 금융, 판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이 느끼는 애로사항을 중기부에 전달했다.

오 장관은 "피해 기업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금융, 판로,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노력했으나 현장에서는 아직 보완할 점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피해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