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 간소화"…스마트 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 실시

7일부터 통합공고 접수…지원기업 선정·관리 절차 단축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경기 안산 경기테크노파크 디지털 전환허브(DX-HUB)에서 열린 '스마트 제조혁신 생태계 고도화 방안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4.10.2/뉴스1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도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이달 7일부터 조기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중기부는 공급망 재편 및 AI의 확산 등으로 인한 대내외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2만500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제조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기술공급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공장·기업 간 디지털 연결에 필요한 제조 데이터 표준화 및 가이드라인 수립에 중점을 둬 총 14개 사업으로 나눠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원기업 선정·관리 절차를 12단계에서 8단계로 단축한다.

선정 절차 단계에서 서면 평가 면제 조항을 신설하고 사업 신청 전에 완성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도록 개정했다.

과제 관리 절차에서는 공급기업의 기술 설계 지연으로 구축 기간이 길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 협약 이후 3개월 내 완료하도록 명문화했다.

또 중복점검 우려가 있는 최종 감리와 완료 점검을 통합했으며 현재 필수인 집중 A/S 제도는 보완이 필요한 경우에만 진행하도록 변경했다.

가점 제도도 대폭 개편해 총 29개 인정 항목을 4개로 축소 운영한다. 항목별 배점 기준을 3~5점에서 3점으로 통일하고 추가로 가점을 부여하던 별도 가점 제도는 폐지했다.

김우중 중기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수요자 관점에서 정책 전달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는 스마트 제조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관련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