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아마존·올리브영이 함께 키운다"…중기부, 프로그램 시동

'K뷰티 100-UP 프로젝트' 참여 중소기업 모집
민간기업이 컨설팅 제공…중기부 수출사업 연계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충북 음성군 화장품 제조 기업 '코스메카코리아'에서 열린 'K-뷰티 선도기업 디지털 제조혁신 간담회'에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중소벤처기업부 제공)/뉴스1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아마존·한국콜마(161890)·코스맥스(192820)·CJ올리브영(340460)·신세계면세점과 협업해 K뷰티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K뷰티 100-UP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3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하며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더 많은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기부는 지난 7월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 후속 조치다.

'100-UP'이라는 용어에는 오는 2027년까지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을 1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와 정부가 중소기업을 적극 후원(백업)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프로젝트는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K뷰티 슈퍼루키 위드 영 △K전략품목 어워즈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아마존·코스맥스·한국콜마와 진행하는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미국 내 K뷰티를 선도할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수출 유망제품 트랙'과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으로 나뉜다.

수출 유망제품 트랙은 수출 및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화장품을 발굴하는 트랙이며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아마존이 제시하는 '미국 시장 진출 인사이트'를 참고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그 중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트랙이다.

평가는 예선-본선-결선 3단계로 진행하며 트랙별로 최종 우수기업을 5개사씩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아마존의 마케팅 전략 컨설팅과 코스맥스, 한국콜마의 제조 컨설팅을 지원하며 오는 2025년 중기부의 수출지원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지난 2023년 화장품 수출 실적이 100만 달러 미만인 중소기업이며 예비 창업자도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일부터 23일까지 고비즈코리아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K슈퍼루키 위드 영은 올리브영의 인프라를 활용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유망제품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올리브영의 뷰티 분야 전문성 기반 평가를 통해 20개사를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올리브영의 △글로벌 진출 전략 컨설팅 △올리브영 일부 매장 내 별도 판매 공간 구성 △올리브영 행사 참여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전년 화장품 수출 실적 100만 달러 미만 중소기업이며 오는 10일~23일 올리브영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K전략품목 어워즈 프로그램은 신세계면세점과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15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는 신세계면세점이 팝업스토어 운영 및 전략 컨설팅을 지원하며 중기부가 수출 지원사업을 연계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수출액 제한이 없으며 신청 기간은 오는 10~23일이다. 신청은 판판대로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