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오더 업체 티오더, 호텔 서비스 진출…아이스테이 인수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 티오더스테이로 사명 변경
국내외 호텔에 티오더 설치 매장 연계 등 시너지 구축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테이블오더 업체 티오더는 국내 1위 호텔 게스트 서비스 플랫폼 '아이스테이' 운영사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을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은 '티오더스테이'로 사명을 변경하고 김용운 티오더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대표를 맡는다. 인수 금액과 지분율은 비공개다.
아이스테이는 앱 다운로드나 회원가입 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호텔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다.
알림톡을 통한 모바일 체크인 기능으로 체크인 대기 시간을 줄이는 기능부터 객실 내에서 호텔 음식을 결제하거나 수영장 등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31개국 언어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투숙객의 불편함도 최소화한다.
현재 △서울신라호텔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등 국내외 약 5만 개 객실과 200여개 호텔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에는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티오더는 아이스테이의 종전 서비스에 더해 티오더 설치 매장 연계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호텔 입점몰·주변 상권 연계 서비스 △호텔 투숙객 대상 티오더 매장 정보 전달 △호텔 고객 타깃 마케팅을 통한 면세점 쿠폰 제공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티오더스테이는 향후 호텔 외 시니어 타운, 호스피텔 등 인접 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다방면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월등한 연동성과 기술력을 비롯해 국내 최다 5성급 호텔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이번 인수를 진행하게 됐다"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에 아이스테이의 기술력을 접목하고 외식업 매장뿐만 아니라 호텔 산업 등에 진출해 AI 인프라 기업으로 티오더의 사업 외형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운 티오더스테이 대표 겸 티오더 COO는 "기존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은 국내 시장에서 5성급 호텔에 입점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어 파트너십 연계는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도 확장이 가능한 기업"이라며 "티오더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전세계 호텔 비중 20%를 차지하는 북미 및 동남아 시장까지 빠르게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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