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호 시몬스 대표 "상반기 역성장 면해" 1등 기대감 높인다

시몬스, 뷰티레스트 100주년 기념 신제품 출시 간담회 개최

안정호 시몬스 대표 ⓒ News1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안정호 시몬스 대표가 올해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 "어려운 환경에도 역성장은 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창사이래 처음으로 '형님' 에이스침대를 제치고 매출 기준 1위를 달성했기 때문에 올해도 이같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되는 시점이어서 안 대표의 발언에도 관심이 쏠린다.

3일 시몬스는 경기도 이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뷰티레스트'(Beautyrest) 런칭 10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시몬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이스침대를 제치고 1위를 수성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질문세례를 받았다.

시몬스는 지난 2023년에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에이스침대(003800)를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시몬스의 매출은 31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때문에 올해도 시몬스가 1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상반기 실적은 아주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며 "전반기까지 (매출이) 역성장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안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부동산 거래 침체 및 소비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비교적 선방했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내년에도 침대업계 1위 수성이 가능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끝까지 가봐야 알 것 같다"면서도 "1, 2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사랑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시몬스는 이날 인기 매트리스 라인업인 뷰티레스트 출시 100주년을 맞아 바나듐 소재를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