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부터 미술전까지"…사옥 로비를 전시회장으로 쓰는 이 회사

KCC, 8월 말까지 서초동 사옥 로비서 페인트로 그린 작품 전시
작가전·연주회 등 공연…인근 주민·사옥 방문객 휴식공간 역할도

KCC 직원이 서초동 사옥 로비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CC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KCC는 서초동 사옥 로비에서 음악 연주와 미술품 전시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KCC는 이달 말까지 서초동 사옥 로비에서 '페인트로 그린 마을의 추억, 인수봉 숲길마을 미술 공모전 당선작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은은하게 흐르는 음악 선율과 물감 대신 페인트로 그린 형형 색색의 전시작품을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인수봉 숲길마을 미술 공모전은 노후화된 저층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민관협력형 사회공헌 활동 '온(溫)동네 숲으로'의 일환으로, 지난 6월 KCC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과 손잡고 '인수봉 숲길마을' 골목에서 진행했다.

당시 공모전에는 30여명의 작가가 참가해 KCC 페인트 숲으로를 활용한 창작물을 선보였으며, 출품된 작품 중 당선작을 선정해 이달 말까지 전시회를 진행했다.

KCC는 이번 전시회에 앞서 '서초 미술 협회 소속 작가전'도 진행했으며 일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와 내부 구성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피아노 연주회도 진행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사옥 로비가 미술관과 공연장으로 변신해 내부 구성원은 물론, 인근 주민 및 사옥 방문객들에게 더위를 잠시 잊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KCC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작품들은 사라져 가는 '마을'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고,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공모전의 당선작들이었다"라며 "특히 KCC 수성 페인트를 통해 미술 작품으로 탄생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생각과 자연에 대한 힐링을 선사하게 돼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