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자동화로 생산성·품질 UP"…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 성공사례 공유

중기중앙회, 2024년 제2차 제조혁신 우수기업 벤치마킹 실시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전경 ⓒ News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2024년 제2차 중소기업 제조혁신 우수기업 벤치마킹'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충청남도 홍성군 소재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인 농업회사법인 '백제'에서 열렸다. 백제는 면류, 떡류 및 유사식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중소기업 제조혁신 우수기업 벤치마킹은 경영환경 개선 및 기술·공정 혁신기업의 우수사례 확산 등을 통해 중소기업계가 함께 자극받고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성장’을 도모하고자 중기중앙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황현배 중기중앙회 인천중소기업회장, 정안수 대전세종충남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철 대전세종충남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비롯해 중소기업협동조합 및 조합원사, 중소기업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사례 발표에 나선 백제는 생산량을 늘리고자 자동화에 도전했지만, 경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중앙회·삼성전자가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하며 공정·물류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증대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멘토의 의견에 따라 숙성·냉동·건조·해동 공정에서의 자동화 및 작업장 레이아웃 개선 등을 통해 떡국 생산량을 40%~50%, 쌀국수 생산량을 10%가량 늘렸다.

기존 수작업 방식이었던 포장 작업에도 자동화 장비를 도입해 투입인원이 3명에서 1명으로 줄어드는 등 인력 효율성이 높아졌다.

김철유 백제 공동대표는 “이전에는 작은 공정만 자동화를 해뒀고 나머지는 사실상 포기하고 있었는데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계기로 안 될 게 없다는 자신감과 동력을 되찾게 됐다"며 "스마트공장을 통해 품질 혁신이나 생산성 증대는 물론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인력 추가 채용 여력도 생기는 등 선순환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전의준 중기중앙회 스마트산업실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협동조합과 함께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스마트공장 성과를 확산하며 자발적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