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키운다"…기보, 올해 2000억원 규모 보증 공급

올해 6월 시스템반도체 기술가치평가체계 마련

기술보증기금이 17일 서울 강남구 소재 시스템반도체 벤처기업 아이언디바이스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기술보증기금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기술보증기금은 시스템반도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반도체 분야에 약 20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집중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 5월 정부는 26조 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해 중소·중견기업에도 혜택이 70% 이상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을 발표했다.

기보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6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대한 기술가치평가체계를 새로 마련했다.

시스템반도체 기술가치평가는 산업구조의 특성을 반영한 기술 분석과 현장 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해 팹리스 및 칩리스(반도체 IP) 기업에 대한 적정가치 평가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기보는 이기술가치평가체계를 바탕으로 올해 반도체 분야 보증 공급을 진행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팹리스 및 칩리스 기업의 기술에 대한 여러 평가 사례를 축적하고 기술가치평가 고도화를 통해 보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스템반도체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해 정부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보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전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시스템반도체 벤처기업 아이언디바이스를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정책을 점검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