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 줄이고 가격 낮추고"…날개 돋친 소형 안마의자[강추아이템]

'공간 효율성' 잡은 안마의자에 지갑 여는 소비자들
바디프랜드 '팔콘' 주목…코웨이·청호나이스 소형제품 강화

바디프랜드의 콤팩트 헬스케어로봇 '팔콘'.(바디프랜드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최근 안마의자 시장에서 대형이나 프리미엄급 제품보다 자리를 차지하지 않고 소위 '가성비'를 챙길 수 있는 소형 안마의자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안마의자는 가정에 두기엔 공간을 과도하게 차지한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콤팩트한 사이즈의 안마의자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이 선뜻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안마의자 및 헬스케어 업계는 자사의 핵심 기술은 빼놓지 않으면서도 디자인과 사이즈에 신경을 쓴 소형 안마의자 신제품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강력한 마사지 기능과 공간 효율성을 모두 잡은 주요 제품들을 만나본다.

바디프랜드의 콤팩트 헬스케어로봇 '팔콘SV'.(바디프랜드 제공)

◇8개월 만에 누적 매출만 1000억 원…바디프랜드 '팔콘 시리즈'

바디프랜드의 '팔콘' 시리즈는 자사의 헬스케어로봇 중 가장 작은 크기의 제품이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이후 8개월 만에 1000억 원의 누적 매출고를 올릴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팔콘은 200만 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바디프랜드의 독자 기술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은 핵심인 로보 모드 작동 시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자극하기 힘들었던 코어 근육까지 마사지한다. △장요근 이완 △이상근 이완 △전신 스트레칭 △하체 스트레칭 △사이클 모드 등 8가지 로보 모드 프로그램을 탑재했다.

다리부와 후면부에는 총 14개 끼임 감지 센서를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나만의 케어' 기능을 활용하면 원하는 마사지 조합을 구성해 최대 7개까지 사용자 계정에 등록할 수 있다.

코웨이의 소형 안마의자 '마인 플러스'.(코웨이 제공)

◇하체 특화 시스템 탑재…코웨이 비렉스 '마인 플러스'

'비렉스' 브랜드로 안마의자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코웨이(021240)는 최근 소형 안마의자 비렉스 '마인 플러스'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강화했다.

마인 플러스는 지난 2022년 출시한 소형 안마의자 '마인'의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콤팩트한 사이즈는 유지하면서 디자인과 안마 성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마인 플러스의 핵심 기능은 '하체 특화 안마 시스템'이다. 하체 안마에 특화된 '레그 컨버터블'이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원하는 다리 부위를 강력하게 마사지한다.

제품 하단부에는 발바닥 롤러 마사지와 발등 에어 마사지 기능이 탑재돼 허벅지부터 발끝까지 하체 전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또 등부터 엉덩이, 종아리까지 전체를 따뜻하게 감싸는 '3 Zone' 온열 기능이 들어갔고, 상황과 컨디션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6가지 자동 안마 모드와 별도의 6가지 수동 안마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청호나이스의 콤팩트 안마의자 '로망'.(청호나이스 제공)

◇47% 확 줄인 사이즈…청호나이스 '로망'

청호나이스는 기존 자사의 안마의자와 비교해 사이즈를 47%가량 줄인 소형 안마의자 신제품 '로망'을 선보였다.

로망은 목부터 엉덩이까지 몸이 입체적으로 밀착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가 바뀌더라도 마사지 볼이 목과 어깨 위치를 체형에 맞게 자동 측정해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어준다.

제품은 10가지 맞춤형 코스를 제공한다. 개인 취향에 따라 마사지 부위, 방식(두드림·롤링·주무름 등)을 설정해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뭉치기 쉬운 골반을 시원하게 눌러주고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에어 마사지와 온열로 근육을 이완해 주는 부가 마사지 기능도 갖췄다.

안마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종아리 모듈을 180도 회전해 리클라이너 형태로 변환할 수 있다. 제품에는 블루투스 스피커도 내장돼 음악을 들으며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