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부터 신재생에너지까지"…'ESG 경영' 박차 가하는 코웨이

폐매트리스 재활용 시스템 구축…제조공장에선 태양광 발전
고객 참여형 환경 캠페인도 호평…각종 ESG 평가서 호평

코웨이가 진행한 '2023 코웨이 리버플로깅 캠페인' 현장.(코웨이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코웨이(021240)가 자원순환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환경경영을 선포한 코웨이는 '환경가전' 전문기업으로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2050년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선언했다.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고 2050년까지 100%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 2021년에는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지난해에는 ESG 각 영역별 중점 추진 과제와 목표를 공개한 바 있다.

코웨이의 폐매트리스 자원 순환 프로세스.(코웨이 제공)

◇자원순환 효율화…폐기물 재자원화율 100% 목표

코웨이는 비즈니스 전 영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재자원화함으로써 자원 효율성을 강화하고 순환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특히 2030년까지 폐기물 재활용률 100% 달성, 사업장 발생 폐기물 재자원화율 100%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코웨이는 2018년부터 폐매트리스 회수 재활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사용하고 폐기한 매트리스를 수거해 물류센터 입고부터 폐자원 수요처에 이르기까지 자원순환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환경부는 코웨이의 매트리스 회수 재활용 시스템을 모범 사례로 추천하고 지난 1월 매트리스 업계 전반에서 재활용 프로세스를 확대 시행하도록 '폐매트리스 회수·재활용 자발적 협약'을 진행한 바 있다.

이밖에도 코웨이는 제품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순환원료를 적용, 폐기물의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와 파워업 공기청정기는 내·외부 대부분 부품에 순환원료를 적용했다. 2022년부터는 비데 제품에 국내 유일의 난연 소재 순환원료를 적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코웨이 생산 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패널.(코웨이 제공)

◇공장은 태양광 발전으로…확 줄인 온실가스

코웨이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등 환경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유구공장 △인천공장 △포천공장 △유구물류센터 등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해 운영 중이며 별도의 태양광 발전소 001호, 002호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22년 3곳의 공장과 물류센터에서 약 218MWh의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소비했으며 이를 통해 온실가스 약 100톤을 저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웨이 임직원 봉사자들과 초등학생들이 '청정학교 교실숲 제5호' 조성을 기념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코웨이 제공)

◇친환경 캠페인에도 박차…각종 ESG 평가서 '인정'

코웨이는 지속적인 환경 캠페인을 통해 환경 보호 문화를 대내외에 전파하고 있기도 하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2022년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는 '코웨이 리버플로깅 캠페인'이다.

고객 참여형으로 진행하는 해당 캠페인은 물이 있는 곳 주변에서 달리거나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사다. 강물과 바다를 지키고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리버플로깅 캠페인 참가 인원은 전년 대비 41% 증가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인식을 심어주는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도 대표 활동으로 꼽힌다.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하며 학생들이 식물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22년부터 전국 6개 학교에 2694그루의 멸종위기식물을 기부하며 환경 보호 인식을 확산하고 있다.

코웨이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 받아 한국ESG기준원이 주관하는 '2023년 ESG 경영평가' 종합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하는 '기업혁신대상'에서는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평가에서는 11년 연속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선정되며 ESG 경영의 성과를 인정 받았다.

코웨이 관계자는 "'더 나은 지구를 만드는 기업'이라는 ESG 경영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환경 경영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