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CBAM 대응법 알려드려요"…중기중앙회, 합동 설명회 개최

CBAM 보고서 작성 교육 및 기업 대응 우수사례 전략 공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전경 ⓒ News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해외 수출 규모가 연간 1억 원 이상인 중소기업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제품 단위 탄소 배출량 측정 및 산정, 검증보고서 발급 등을 직접 지원한다.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과 함께 EU 수출 중소기업 임직원 등 350여 명을 대상으로 'EU-CBAM 중소기업 대응 정부 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중소기업의 EU-CBAM(탄소국경조정제도) 인식 제고 및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탄소배출량 산정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CBAM 배출량 산정방법 △CBAM 배출량 산정 실습 및 템플릿 작성방법 등 보고서 작성 교육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외에도 CBAM 대응 우수기업 사례와 기관별 CBAM 지원사업 안내도 이어졌다.

CBAM 대응 우수기업 사례 발표를 맡은 철강업체 세아베스틸의 정서연 선임연구원은 “제조업의 공급망은 상호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탄소 관리를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만이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은 아직 EU-CBAM에 대한 인식수준이 높지 않고 지원 정책으로는 교육 등 관련 정보제공과 배출량 컨설팅에 대한 정책 수요가 많아 이번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개별적인 업체 대응보다는 조직화된 업종별 단체 중심의 지원사업을 발굴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중기중앙회 등은 하반기에는 7월 충청권, 11월 수도권에서 추가적으로 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