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공식 출범…한국AC협회-초기투자協 통합

통합 협회, 전화성 회장·이용관 명예회장 체제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로고(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와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가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라는 이름으로 통합 출범한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와의 통합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기관의 통합 논의는 올해 초 급물살을 타며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두 기관은 그동안 초기 투자와 보육이라는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도 서로 나뉘어 존재하면서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관계자는 "이번 두 협회 통합으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기관의 지원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합 협의회 수는 두 협회에 중복으로 가입한 기관을 제외하면 300여 곳이 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인 전화성 회장이 통합 협회 회장직을 맡고 초기투자기관협회장인 이용관 회장은 명예회장직을 맡는다.

협회는 임원단을 중심으로 액셀러레이터 투자·보육시장 고도화 및 글로벌 창업생태계와의 교류·협력을 위한 5개 부문·10개 세부 분과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2017년 중소벤처기업으로부터 정식 인가받은 사단법인으로 중기부에 등록된 액셀러레이터 230여개 회원사가 있다.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는 2020년 출범한 중기부 사단법인으로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120여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