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무엇이든 가능한 글로벌 혁신특구…딥테크 유니콘 양성할 것"
중기부, 글로벌 혁신특구 출범식…"국내 제도 개선에도 속도"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특구, 혁신의 요람 될 것"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올해 처음으로 조성되는 글로벌 혁신특구에서 자유로운 연구·개발을 통해 딥테크 유니콘 기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오 장관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글로벌 혁신특구 출범식'에 참석해 "중기부는 글로벌 혁신특구를 통해 첨단 기술 기반 딥테크 유니콘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날 행사에서 부산, 강원, 충북, 전남 등 지역자치단체와 함께 지역 첨단산업의 규제 특례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혁신특구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오 장관은 "기술 전환의 도래로 글로벌 첨단 기술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기업이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혁신 클러스터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정부는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방안을 발표했고 지난 4월 30일 부산(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충북(첨단재생바이오), 전남(직류산업)을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혁신특구에서는 법률이 금지한 행위가 아니라면 기준과 규격 등이 마련되지 않아도 신기술 실증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 장관은 "글로벌 혁신특구에서는 국내와 해외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안정성과 유효성을 기술적·법률적으로 점검해 국내의 관련 제도 개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규제 혁신을 바탕으로 기업이 성장하고 지역이 발전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글로벌 혁신특구) 지역에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혁신특구가 우리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혁신 생태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도 "글로벌 혁신특구가 규제 없이 자유롭게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는 혁신의 요람이 돼 특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특구 지역이 첨단산업의 중심지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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