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원전 산업 생태계 복원 총력 지원할 것"

경기 성남 원자력 산업 협력기업 현장간담회 개최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중진공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17일 오후 경기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있는 '나다'를 방문해 원전 협력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원전 산업의 매출, 투자, 수출규모의 증가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자력 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애로와 건의, 각종 규제 발굴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자리에는 강석진 이사장을 비롯해 원자력 산업 협력기업인 나다, 하이브시스템, 시큐리티플랫폼, 이투에스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나다는 1997년 설립된 진동 감시시스템, 설비상태 감시시스템 등 발전 설비용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하이브시스템은 발전소용 통합관제시스템 제조사, 시큐리티플랫폼은 IoT기반 보안솔루션 제조회사이며 이투에스는 배전반 및 전기 자동제어반을 제조하고 있다.

이들은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 △원전 협력기업에 대한 해외수출 집중 지원 △제조 중소기업의 생산 시설 확보 지원 등 의견을 제시했다.

김민호 나다 대표이사는 "한국 경제의 고도성장을 견인해 온 원자력 발전은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청정에너지이자 에너지 안보를 책임질 핵심 산업"이라며 "원전 협력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원자력 산업이 차세대 원전 기술 확보에 발맞춰 다시 한 번 우리 경제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원전 산업 생태계 복원과 차세대 원전 기술 확보를 위해 정책자금·수출마케팅·인력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은 최근 3년간 원전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을 집중 지원해오고 있다. 2022년 588억 원, 지난해 811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