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테일, 中 B2B 물량 비중 1%→46% '껑충'…"G마켓 손잡은 효과"
G마켓 'ShipG' 서비스 중국 물류 수행사 단독 선정 영향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커넥트웨이브(119860)의 해외법인 몰테일은 중국 풀필먼트 포함 출고 물량 건수의 기업 간 거래(B2B) 비중이 지난해 11월 1%에서 지난달 46%까지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B2B 사업 성장은 지난해 11월 G마켓 ShipG 서비스의 중국 물류 수행사로 단독 선정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ShipG는 중소상공인 판매자의 배송 안정성과 품질 관리 등을 위해 G마켓이 출시한 올인원 서비스다.
중국을 기반으로 상품을 소싱해 판매하는 G마켓 판매들이 몰테일의 웨이하이 중국 물류센터를 이용하면 물류비용을 최대 25% 아낄 수 있다.
몰테일의 중국 풀필먼트 출고 건수는 지난 2월 대비 3월에 470% 이상 늘었다. 사업 초기인 11월 대비 3월 실적을 비교하면 60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ShipG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 중국 인기 상품은 캠핑 및 얼음낚시용 장비와 차량용 청소기 등 소형가전이 주를 이뤘다.
몰테일의 주요 사업인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분야도 지난 2월 대비 3월 출고 건수가 60% 이상 증가해 올해 중국 시장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몰테일이 운영하는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직영 운영을 통한 주 7일 센터 가동 및 물류 단독 처리 환경 확보 △배송 전 주문 정보와 제품 모델 일치 여부 검수 △자체 X-Ray 설비를 통해 문제 조기 발견 △체계화된 CS팀 구축 등이 특징이다.
몰테일 관계자는 "B2B 사업은 B2C 사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경기 침체 영향을 덜 받고 장기 고객사 확보 시 안정적인 사업 전개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미국, 중국 외 여러 국가로 B2B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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