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오영주 "인력확보·기술개발 지연 어려움 들어…조속히 해결"

오 장관, 12일 대구 스타트업·중소기업 만난 소회 SNS에 게재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지역창업기업과 함께하는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역 중소기업 육성과 스타트업 지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오 장관은 12일 대구를 방문해 스타트업 대표를 만나고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를 찾은 뒤 "지역 중소벤처기업 지원은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 해소, 지방 경제 활성화, 지역소멸 방지 등에 기여할 수 있다"며 관련 소회를 SNS에 게재했다.

오 장관은 "중기부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가 지역 중소벤처기업 지원 업무"라며 "개인적으로도 큰 관심을 갖고 관련 정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꼼꼼하게 챙겨보고 부내 정책 토의도 활성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만난) 지역 스타트업들은 우수인력 확보의 어려움, 중기부 창업 지원이 창업 후 7년 이내 기업 지원 중심으로 짜여 있어 기술 개발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 마지막 단계에서 지원받기 어려운 점, 인증 절차에 큰 비용이 소요되고 적절한 장소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스타트업이 개발한 우수한 기술 및 제품들이 대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지만 연계 부족으로 사업화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고 했다.

오 장관은 "단기간에 해결이 어렵고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이슈도 있지만 중기부 차원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는 문제는 '현문우답'의 정신으로 조속히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를 방문해 1979년부터 자동차부품사업을 키워오신 대표님을 만나 일일 기업애로 상담을 진행했다"며 "애로와 고충을 단번에 해결할 수 없음을 이해하시고 중기부의 역할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이셔서 다시 한번 신발끈을 메는 마음을 가졌다"고 다짐을 내비쳤다.

leejh@news1.kr